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 세기P&C는 이봉훈 대표가 서울소년원 사진영상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9일 특강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해 출간한 '도전과 열정, 나를 불태우다'라는 이봉훈 대표의 자서전을 학생들에게 무료 기증하고,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저자와의 만남'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사진 업계에 40여 년을 바쳐온 이봉훈 대표는 매서운 추위와 싸우며 사진재료를 배달하는 시골 소년의 힘들었던 삶은 물론, 힘들었던 상황 중에도 신문과 책을 읽으며 대한민국의 사진문화를 꽃피우겠다는 꿈을 키워 왔던 경험담과 생각들을 전달했다. 이봉훈 대표는 현재 본인의 주어진 조건이 불리하고 처한 환경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온실 속 화초로 자라온 아이들보다 훨씬 큰 인생의 기회를 잡고 있다는 생각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진영상반 학생들이 사진을 통해 인생의 희망을 찾고 꿈을 찾기를 바란다면서 학생들이 사진관련 학과에 진학할 경우 꾸준한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세기P&C는 지난 2009년부터 서울소년원에 세기P&C 사진반을 개설해 장비와 강사를 후원하고 있다.